제주도 “사물인터넷 활용해 지하수 실시간 관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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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지하수 관리에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기술인 사물인터넷(IoT)이 활용된다. 제주도는 IoT 기술을 활용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지하수 이용량 등을 실시간 관리한다고 6일 밝혔다.

IoT는 사물에 센서 등을 부착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지하수에 적용하면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지하수 이용량을 측정하고 지속 이용 가능량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적정 허가량과 갈수기 취수량 제한 등 지하수를 관리할 수도 있다.

제주도는 2011년부터 68억4100만 원을 투입해 3380곳에 지하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를 마쳤고 올 5월까지 시스템 전산화를 마무리한다.

이 시스템은 지하수 이용량 데이터 수집·전송, 이용량 통계 분석, 관정시설 관리 등을 할 수 있고 지하수 이용자가 이용량 정보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유입인구 증가로 물 부족 등 수자원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며 “염분이 나오는 지하수 관정까지 지하수 이용량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도내 모든 지하수의 실제 이용량을 분석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지하수 실시간 관리#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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