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치유관광’의 메카로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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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5년간 200억원 투입… 왕실온천 등 맞춤형 관광 추진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 계획 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 추진 도시로 19일 선정됐다. 문체부는 지역이 주도하는 관광개발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해 지역 수요에 맞는 맞춤형 관광 활성화 여건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아산시는 ‘충·효·애(忠·孝·愛), 치유관광 더하기’라는 콘텐츠로 응모했다.

앞서 충남도는 이번 사업에 응모한 도내 7개 시군 가운데 3개 시군을 문체부에 추천했으며, 서류 평가 및 현장 심사, 최종 심사를 거쳐 아산시를 선정했다.

아산시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과 시비 100억 원 등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아산시의 기본 추진 전략은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문화·관광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이순신, 세계로 가다’라는 이름의 이순신 콘텐츠 세계화 사업 △사업 활성화 추진 체계 구축 △주민 공동체 성장 지원 △‘임금님 온천을 처방하다’라는 이름의 왕실온천 명성 되찾기 사업 △관광환경 개선 등이다. 아산시는 올해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5년 동안 핵심·연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아산시의) 우수한 자연 경관과 역사·문화가 깃든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점이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이번 사업을 기존에 추진해 왔던 온양 원도심 도시재생 및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 각종 축제·예술제 등과 연계해 지역 일대를 지속가능한 문화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아산시#지역관광개발 사업#치유관광 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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