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11번째 사망자로 추정되는 A씨가 코로나19보다는 기저질환으로 사망했다는 의료진의 분석이 나왔다.
25일 명지병원 관계자는 “간이식을 받으러 우리나라에 온 몽골 환자가 코로나19로 확진돼 국가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다가 기저질환인 만성 간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이 심장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이날 오후 5시50분 사망했다”며 “병원 도착 당시 이 환자의 건강은 말기신부전으로 콩팥기능이 거의 망가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미 신장, 간, 심장 등의 기저질환이 심각한 상태였기 때문에 사망 원인은 코로나19보다는 기저질환 때문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10번째 사망자인 A씨의 장례절차는 가족과 보건소 측이 상의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몽골인 A씨는 지난 12일 간이식을 위해 입국,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12일부터 18일까지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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