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예배’ 경기-강원-경남-광주서도 참석

대구=명민준 기자 , 춘천=이인모 기자 입력 2020-02-21 03:00수정 2020-02-21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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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비상]경기 3명… 1명은 음성판정 받아
춘천-원주-강릉-동해 주민도 13명… 광주에선 30대 남성 확진 판정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확진 환자(61·여)와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들이 대구경북지역뿐만 아니라 경기, 강원, 전북, 경남, 제주 등 다른 지역에도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1번 환자가 참석한 예배에 경북 지역에서 확인된 인원만 83명이 다녀갔다. 경산시 69명, 경주시 1명, 고령군 6명, 구미시 1명, 영천시 2명, 칠곡군 4명 등이다. 31번 환자가 다녀간 대구교회는 대구경북지역을 담당한다. 일대 교인들이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기 때문에 확진 환자가 더 발생할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예배가 진행되는 기간에 출장, 여행 등으로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교인들도 대구교회를 찾는다. 한 교인은 “방문지 교회를 찾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과천시 등 경기지역 주민 3명이 31번 환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의 신원을 확인해 해당 거주지 시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광주에선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해 접촉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을 조선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하고 최근 동선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강원 춘천과 원주 강릉 동해시 등의 주민 13명도 9일과 16일 대구교회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대구를 방문했다. 13명 모두 의심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5명은 현재 대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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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0일 새벽 주민 2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경남도는 이날 새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들이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중 1명은 확진 환자와 접촉했으며 나머지 1명은 의사환자와 접촉했다. 이들 모두 발열 등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 환자 접촉자는 약간의 두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31번 환자가 예배에 참석한 9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여성은 코로나19 증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대구=명민준 mmj86@donga.com / 춘천=이인모 기자
#코로나19#신천지예수교회#대구 신천지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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