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다세대주택서 50·60대 남성 2명 숨져…흉기 찔린 60대女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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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 소재 한 다세대주택에서 50대와 6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17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0분께 “실내에서 피가 흘러 나온다. 옥상에도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군포시 한 다세대주택 골목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A씨(67)와 사건이 발생한 건물 2층 방 안에 쓰러져 있는 B씨(53)를 발견했다.

A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고, B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B씨가 쓰러져 있는 방에서 흉기에 찔린 C씨(66·여)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한 상태다.

경찰이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숨진 A씨는 다세대 주택 건물 옥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세명 모두 지인 관계인 것은 분명하나, 어떤 관계인지는 계속 조사 중”이라며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