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낳은 둘째와 셋째 영아를 방임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구속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영아유기치사·사체유기 혐의 등으로 20대 부부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20대 부부는 2016년생 둘째와 2018년생 셋째를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아 2명은 1년도 안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둘째 아기는 출생 신고는 했지만 사망신고를 하지 않았고, 셋째 아기는 출생·사망신고 둘 다 하지 않았다.
부부는 둘째 아이가 숨진 뒤에도 사망신고를 하지 않은채 한달 40만원의 아동양육수당을 불법으로 수령하기도 했다.
부부는 첫째 아이를 아동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남편은 지난 1월말 구속됐고, 부인은 지난 10일 밤 구속됐다.
20대 부부의 범죄는 지난해 10~12월 3개월간 보건복지부, 경찰, 지자체 합동으로 만 3세 이상 소재 전수조사에서 드러났다.
(원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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