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2명 확진’ 광주에 軍 병력 투입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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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7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역 확산 방지대책 연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뉴스1
이용섭 광주시장이 7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역 확산 방지대책 연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18번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시에 군 병력 투입이 검토되고 있다.

광주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 5개 자치구 및 보건소, 질병관리본부, 31사단, 제1전투비행단, 광주시의사회, 광주시약사회,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가 ‘16·18번 환자’ 접촉자 집단 격리 등의 절차를 전날 마무리하고 복귀함에 따라 이날부터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체제로 전환해 감염자 확산 차단과 상황관리에 직접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 21세기병원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 등 집단 격리시설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중점 협의하고 자치구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31사단과 제1전투비행단은 공항, 송정역, 터미널 등 주요 지역에 대한 방역활동 등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 의사회는 “각 지역 거점병원 위주로 공문을 보내 의료인력 지원 등을 즉각 요청하겠다”고 했다.

5개 자치구와 보건소는 Δ선별진료소 확대에 따른 키트 물량 확보 Δ의심증상자, 관할 보건소 연결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고,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의료인력을 접촉자 집단 격리시설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긴급구호물품 500여 개와 자원봉사자를 지원하고, 최근 광주시에서 지원한 급식차량을 활용해 격리시설에 하루 한 끼 정도를 일반식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의료인력과 구호물품, 생필품 등이 확보되는 대로 격리시설 등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용섭 시장은 “지역 내 2, 3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건당국 및 유관기관간 공조체계와 시민협조가 중요하다”면서 “이제부터 추가 감염 차단, 격리자 불편 해소 등에 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역사회와 합심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격리시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과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면서 “구 보건소, 의사회 등 각 기관들이 지원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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