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확진’ 우한교민은 28세 남성 …13번과 직장동료(종합)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2월 7일 10시 27분


뉴시스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우한교민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 확진환자 수도 24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1월 3일~2월 7일 오전 9시까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확진환자는 전날 발표(23명)에서 1명 추가됐다. 추가된 24번째 확진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 A 씨다. 중국 우한교민인 그는 임시생활시설(천안 아산)에서 생활하다 인후통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했다.

당초 당국은 13번째 확진환자 B 씨(28·남)를 제외하고 임시생활관에 입소한 우한교민 700명에 대한 1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한바 있다.

특히 A 씨는 우한교민 첫 확진환자였던 B 씨와 우한에서 직장 동료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13번 환자는 24번 환자와 우한에서 같이 일했던 걸 확인했다”며 “현지에서 공동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의사환자는 1106명이다. 이중 264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나머지 842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사환자는 질병관리본부가 ‘신종코로나 사례정의 확대 등 신종코로나 감염증 대응절차(5판)’을 통해 ‘조사대상 유증상자’에서 변경한 용어다.

의사환자의 기준은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의사의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가 의심되는 자(신종 코로나 지역사회 유행국가를 여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자 또는 기타 원인불명의 폐렴 등) 등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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