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옥 강진군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에 행정력 집중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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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옥 강진군수 인터뷰

“관광객 500만 명 시대 원년인 올해 강진이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이승옥 전남 강진군수(64·사진)는 1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맛깔스러운 음식과 발길 닿는 곳마다 찬란한 문화유산이 산재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올해 관광객 500만 명을 유치하는 기적을 꼭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체류형 관광도시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이유는….

“강진은 볼거리가 많지만 한나절 정도 둘러보고 가는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숙박시설이 많지 않고 공연 등 즐길거리가 부족해 스쳐가는 관광지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그래서 지난해 강진의 역사와 인물을 재현하는 ‘조만간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만 있으면 머물다 가는 관광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가우도 일대는 민자 유치를 통해 남해안 거점 관광지로 개발하고 강진만 생태공원과 지방 정원도 특색 있게 꾸밀 계획이다. 학생 위주로 운영해 오던 푸소 체험을 일반인으로 확대하겠다. 몽마르트르 언덕과 하멜촌 조성, 전라병영성 복원사업을 통해 강진을 남도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

―올 10월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 개최 준비 상황은….


“‘2020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가 10월 20일부터 5일간 강진에서 열린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40개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조직위원회가 꾸려져 활동하고 있고 자원봉사자 발대식도 가질 예정이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스포츠 도시로서 강진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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