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굿네이버스,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 ‘아동참여 정책토론회’ 성료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2월 30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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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참여 정책토론회’에서 아동정책의결기구 아동의원이 정책 발표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굿네이버스
‘아동참여 정책토론회’에서 아동정책의결기구 아동의원이 정책 발표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굿네이버스
놀이터·통학로 공간 내 권리침해 상황 등 정책 전달

서울시청(시장 박원순)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지난 26일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아동이 직접 만든 정책을 주제로 한 '아동참여 정책토론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참여권을 증진하고 정치 참여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아동정책의결기구 12개 정당의 정책 발표 및 각계 전문가들과의 토론시간을 가졌다. 토론에 앞서 아동정책의결기구 아동의원 대표의 성명서 낭독을 통한 '아동정책 실현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이후 서울시 내 150명의 아동의원과 멘토단으로 구성된 아동정책의결기구 학생들이 참석하여 3부에 걸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1부 기호 1번 새싹당, 기호 11번 비(非)당, 기호 8번 놀숨권리당, 기호 10번 권리서당의 '아동의 여가와 건강 및 역량증진', 2부 기호 7번 보행안전당, 기호 12번 아동평화당, 기호 2번 아이안전하당, 기호 4번 아동안전담당의 '놀이터에서의 안전권리 침해 상황', 3부 기호 3번 움직이당, 기호 5번 바른통학로당, 기호 6번 참치마요당, 기호 9번 권리학당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9월 아동정책의결기구로 위촉된 학생들은 서울시 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50명의 아동·청소년으로 굿네이버스 각 지부와 연계해 아동권리 침해 상황 모니터링과 권리증진을 위한 정책 제언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 개최한 아동정책박람회 '아동참여 ARENA'에서는 아동정책의결기구의 12개 정당이 직접 부스를 운영, 시민들에게 정책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권리 침해 상황을 조사하고 정책을 만들었다"며 "이날 발표된 정책들이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서울시가 조성되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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