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뺑소니 교통사망사고 40대 운전자 검거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30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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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주치사 혐의 구속영장 신청

충북 청주에서 교통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범행 닷새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A(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4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송읍 한 버스전용도로에서 자신의 5.2t 화물차로 B(54)씨를 들이받은 뒤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B씨 옷에 남은 바퀴 자국을 토대로 가해 차량을 화물차로 특정한 뒤 주변 폐쇄회로(CC) TV 화면을 통해 A씨의 차량을 찾아냈다.

지난 29일 세종시에서 현행범 체포된 A씨는 경찰에서 “덜컹거리는 느낌은 났지만,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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