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다음주부터 야생멧돼지 총기포획 중단…기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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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0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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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동계 기상 등을 고려해 환경부 통제에 따라 다음 주부터 겨울이 끝날 때까지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을 중지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부터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을 중지하기로 했다. 민간 엽사만 총기 포획이 가능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방부는 민간 엽사 포획 활동과 관련해 출입조치 안내, 안전조치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고자 포획 틀과 포획 트랩을 활용한 활동은 계속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포획 또는 사체로 발견된 야생멧돼지는 총 2005마리다. 이 가운데 사체로 발견된 것은 152마리, 포획 틀과 포획 트랩으로 포획 1110마리, 민관군 합동 총기포획 743마리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장병들이 포획 활동에 굉장히 열심히 해왔고 해당 지자체장들이 국방부와 회의를 할 때마다 감사를 많이 전해왔다”며 “국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항상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그동안 매일 병력 200여 명 이상을 투입해 도로방역, 이동통제초소 지원, 농가초소 지원을 계속해 왔으며 이날도 18개 부대에서 병력 218명과 방역차 37대를 동원해 대민 지원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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