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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산 대형 산부인과 병원 화재 2차 합동감식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17 14:01
2019년 12월 17일 14시 01분
입력
2019-12-17 14:00
2019년 12월 17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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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대형 산부인과 병원에서 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17일 오전 11시께부터 관계 당국이 두번째 합동감식에 나섰다.
일산동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 10여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정밀 감식을 했다.
경찰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주차장 천장 등을 중심으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1차 감식에서는 산부인과 1층이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로 관련 규정이 느슨해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층에서 시작된 불의 유독가스는 삽시간에 건물 안으로 퍼졌지만 화재경보기도 제대로 울리지 않아 뒤늦게 대피한 산모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법에 따르면 1층에서 불이 나면 바로 윗층에만 소방경보가 울리도록 돼 있어 3층 이상은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로 연기를 마셔 산모와 병원 관계자 등 모두 47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신생아가 7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전 10시 7분께 병원 1층에서 불이 나 신생아와 산모, 병원 관계자 등 357명이 대피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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