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서 나온 아이스팩, 전통시장서 재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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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1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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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사진=뉴시스
환경부.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전통시장이 홈쇼핑 업체에서 회수한 아이스팩을 재사용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11일 “현대홈쇼핑, 서울특별시상인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과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12일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홈쇼핑에서 수거된 기사용 아이스팩을 전통시장에 공급함으로서 재사용을 확대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담았다.

현대홈쇼핑은 한 번 사용한 아이스팩을 회수한 뒤 서울특별시상인연합회가 발굴한 전통시장 내 수요처에 공급하기로 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아이스팩 재사용을 비롯한 친환경 소비문화정착과 소비자 의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환경부는 아이스팩 재사용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아이스팩 분리배출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이스팩 제조업자나 수입업자에게 폐기물 처리에 드는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경부 관게자는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음식물 배달이 확대되면서 아이스팩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아이스팩 재사용을 확대하고 환경 부하가 적은 친환경 아이스팩이 보급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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