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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前수사관 “백원우, 죽을때까지 숨진 수사관 기억하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2-02 10:50
2019년 12월 2일 10시 50분
입력
2019-12-02 10:37
2019년 12월 2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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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우TV’ 갈무리
검찰의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수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전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향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김 전 수사관은 2일 자신의 유튜브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어제 오후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실에 있던 감찰요원이었던 검찰 수사관이 서거했다”며 “고인이 천국에서 영면하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을 보며 분노를 참을 수 없다. 이 정부 들어서 왜 이렇게 사람들이 죽어나가야 하는 건가.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며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고인의 업무 지시를 맡았던 백 전 비서관을 강하게 질책했다. 그는 “백원우 너희 죄 받는다. 똑똑히 들어라, 너희들 이 기억 평생 남을 거다. 사람이라면 영원히 죽을 때까지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직원 얼마나 열심히 일했나. 입술이 터지고 잠도 몇 시간 못 자고 어떻게 한 건이라도 보고하려고 노력했다”며 “진작에 책임졌으면 이런 일 생겼겠느냐. 죽을 때까지 이 직원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수사관 A씨는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씨 자필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총장님(윤석열 검찰총장)께 죄송하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메모에 담긴 것으로 일부 언론은 전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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