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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안전한가’…또 불시착에 양구 주민들 불안
뉴시스
입력
2019-11-06 15:50
2019년 11월 6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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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하우스재배단지 비상착륙…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군당국 해당 기종 110여대 운항중지 명령… 원인 조사
주민들 "안전성 결여됐다" 즉각 운항중단 촉구
육군이 노후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에서 연구·개발한 수리온 헬기사고가 잇따르자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6시께 육군 모 부대 소속 수리온 헬기 1대가 강원 양구 일대에서 훈련 중 미세한 진동 등 이상 징후로 비상 착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군당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해당 기종 110여대에 대한 운항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수리온이 비상착륙한 곳은 비닐하우스 재배단지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주민들은 놀란 가슴에 육군 3군단과 헬기부대 관계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분통을 터뜨렸다.
그동안 수리온 헬기 18대 배치반대를 추진해 온 양구 헬기부대창설반대투쟁위원회는 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수리온 배치 중단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투쟁위는 “그동안 염려했던 것이 현실화되고 있어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며 “그동안 군 당국이 비행장 운영에 대해 수시로 주민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한 것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즉각 철수를 요구했다.
또 “군 당국이 이전을 추진하는 수리온은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각종 사고가 이어지는 등 안정성이 결여된 헬기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비상착륙한 헬기기종은 2015년 1월과 2월에 육군 항공학교에서 비행훈련을 하던 2대가 엔진 과속 후 정지돼 비상착륙한데 이어, 같은 해 12월 수리온 4호기가 같은 현상으로 추락했다
앞서 2014년 8월에도 16호기가 프로펠러와 동체 상부가 충돌하면서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춘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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