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초동서 ‘조국 수호’ 대규모 집회 열려…맞불 규탄 집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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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1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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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을 양옆에 두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서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지난달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7차 집회 때보다 참가자들이 많아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사거리를 남북 방향으로 가르는 반포대로뿐 아니라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서초대로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오후 우리공화당과 자유연대는 각각 반포대로의 서울성모병원과 서초경찰서 앞에서 조국 장관의 구속과 문재인 대통령 퇴진 등을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열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5일 오후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을 양옆에 두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서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지난달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7차 집회 때보다 참가자들이 많아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사거리를 남북 방향으로 가르는 반포대로뿐 아니라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서초대로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오후 우리공화당과 자유연대는 각각 반포대로의 서울성모병원과 서초경찰서 앞에서 조국 장관의 구속과 문재인 대통령 퇴진 등을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열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주말인 오는 12일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같은 날 ‘조국 규탄’ 맞불 집회도 개최된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시민연대)는 12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사거리 일대에서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집회를 끝으로 ‘조국 수호’ 집회는 잠정 중단된다.

주최 측은 앞선 8차례에 걸친 집회에서 참여 인원이 200만 명, 300만 명으로 점점 불어났다며 이번 집회에는 더 많은 시민이 모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같은 날 보수성향 정당과 시민단체들도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예고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과 누에다리 사이에서 ‘조국 구속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에도 서초동 인근에서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었다.

자유연대도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초경찰서 인근에서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요구 결사항전’ 집회를 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초역 주변 대로인 서초대로와 반포대로를 순차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5시부터는 서울성모병원 교차로에서 반포대교 남단까지 행진이 예정돼 있어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에는 가급적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할 때는 정체 구간을 피해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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