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장갑차 타고 굉음속 달리는 짜릿함”…지상군 페스티벌 성황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6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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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군페스티벌·군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관람객들이 탱크와 장갑차 등 지상군 장비와 군의 각종 시범을 관람하고 있다. 계룡시 제공
지상군페스티벌·군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관람객들이 탱크와 장갑차 등 지상군 장비와 군의 각종 시범을 관람하고 있다. 계룡시 제공
태풍 때문에 일정이 연기됐던 지상군페스티벌·군문화축제가 4~7일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강한 육군관, 자랑스러운 육군관, 평화누리관, 기동시범장 등에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축제 기간 매일 헌병 모터싸이카 퍼포먼스,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 아파치와 블랙호크의 축하 비행 및 퍼포먼스, 태권도 시범, 육군 및 몽골과 베트남 등 해외군악대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관람객들은 2만 ft 상공에서 뛰어내린 한미연합 고공 강하, UH-60 블랙호크의 페스트로프, 지상의 왕자 K-2 전차와 장갑차 등 기동장비 시범 등을 생생하게 즐기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육군의 전차와 장갑차 등 기동장비를 실제로 탑승하고 지축을 흔드는 굉음 속에 달려보는 짜릿함은 관람객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한 육군관에서는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 아미타이거 4.0 등 미래 육군의 전투체계와 관련된 장비들이 선보이고 있다. 자랑스러운 육군관에서는 병영생활관 체험을 하거나 3차원(3D) 기술을 적용한 전투복 계측 체험을 해볼 수 있다.

평화누리관의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발굴 유품도 볼거리다. 철거한 비무장지대 초소(GP) 철조망에 평화기원 리본 달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미래 전투상황 시범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드론과 무인차량, 무인로봇 등은 미래 육군이 평화를 위해 어떤 전투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실종됐던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 양(14)을 찾아낸 군견 달관(7년생 수컷 셰퍼드)이 참가하는 군견 시범도 인기다.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국방TV 위문열차 등 다채로운 부대 공연도 열리고 있다. 행사장 입장은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 일부 체험 행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산업형 문화관광축제인 금산인삼축제도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금산인삼관 광장 인삼축제장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관광객들을 끌어 모은 이 축제는 6일 막을 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인삼캐기 체험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린다. 중국, 태국, 몽골, 한국의 세계전통치유요법과 홍삼족욕, 홍삼팩 마사지, 생활건강체험, 가상현실(VR) 건강스포츠 체험 등이 관람객의 붙잡는다. 국제인삼교역관과 전문 인삼약초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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