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영향…전북도, 돼지 이어 소 반·출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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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6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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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조촌동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거점소독 및 통제초소 설치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News1
전북 전주시 조촌동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거점소독 및 통제초소 설치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News1
전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따른 돼지 이동을 금지한 가운데 살아있는 소에 대해서도 타시도 반·출입을 통제한다고 6일 밝혔다.

전북도는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전날부터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 충남으로의 소 반·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함에 따라 소를 운반하는 차량도 도축장 등을 오가며 오염원을 옮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도는 지난달 26일부터 돼지, 분뇨, 사료 등 도내 반·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다만, 양돈협회 건의를 받아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유통거래가 많은 전남으로의 돼지 반·출입은 7일 오전 0시부터 허용된다.

전남 또한 전북을 제외한 타시도에 대한 돼지 반·출입은 금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거점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해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당초 14개 시·군의 거점소독시설 26곳에서 30곳으로 늘리고 24시간 운영한다.

이들 시설 운영을 위해 지난달 27일 도 예비비 19억7500만원을 긴급 지원하고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6억40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방역활동을 강화하겠다”며 “무엇보다 도민 협조가 절실하고, 돼지 등 돼지에서 ASF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1588-4060(가축전염병 통합 신고 센터)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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