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조계종 찾아가 ‘스님조롱’ 사과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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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 씨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삭발 투쟁을 스님에 빗대 조롱한 것과 관련, 대한불교조계종을 찾아가 사과했다.

조계종 등에 따르면 공 작가는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조계종 중앙종회 종립학교관리위원장 혜일 스님 등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앞서 공 작가는 자유한국당 로고와 조계종 스님들의 회의모습이 합성된 사진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렸다가 논란을 자초했다. 합성사진에 도용된 혜일 스님 등은 공 작가를 명예훼손과 모욕,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공 작가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만나서는 “너무 죄송하다. 제가 정말 생각이 짧았습니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원행 스님은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 작가는 사과 방문에 앞서 조계사 대웅전에서 참회의 절을 올리기도 했다.

공 작가의 조계종 사과 방문으로 혜일 스님 등은 고소를 취하할 것으로 보인다. 논란도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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