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가 인덕션 전원 버튼을 눌러 그 위에 있던 부탄가스 통이 폭발하는 일 발생했다.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4분께 부산 남구 소재 아파트 A씨 집에서 연기가 발생해 화재경보기가 작동했다. 이를 본 위층 주민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 집 주방 바닥에는 부탄가스통이 장착된 버너가 재와 함께 떨어져 있으며 인덕선이 파손됐다.
경찰 조사서 A씨는 “야간 근무로 집에 없었다”며 “며칠 전 먹은 찌개를 휴대용 버너 위에 놓은 채 이를 인덕션 위에 올려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반려 고양이가 찌개를 먹기 위해 인덕션에 올라갔다 전원 스위치를 누르는 바람에 그 위에 있던 부탄가스통이 가열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양이가 인덕션 등의 발열 전자기기 사고를 일으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7월 17일에는 부산 해운대구 한 원룸에서 고양이가 주인이 없는 사이에 인덕션 전원을 눌러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송파구 원룸에서 고양이가 전자레인지를 작동해 화재가 발생,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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