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염포부두 선박화재, 외국인 선원 25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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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8일 1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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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 치솟는 울산 염포 부두. 사진=뉴시스
검은 연기 치솟는 울산 염포 부두. 사진=뉴시스
28일 울산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 25명은 전원 구조됐지만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울산 동구 방어동에 정박 중인 케미컬 운반선 스톨츠 그로이란드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선박에서 질소작업을 하던 중 생긴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소방차 120대와 소방대원 40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다만 옆에 있던 바우달리안호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케이만제도 국적의 2만5톤급 대형선박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는 러시아인 10명, 필리핀인 15명 등 총 25명의 선원이 있었으며, 이들은 전원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중상 1명, 경상 8명 등 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께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현장 인근 울산대교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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