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범죄, 고속터미널역 최다…사당·강남·서울역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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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하철역은 서울 고속터미널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는 총 1228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이중 고속터미널역에서 발생한 건수가 141건으로 지하철역 중 가장 많았고 Δ사당역 53건 Δ강남역 50건 Δ서울역 46건 Δ홍대입구역 44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한 성범죄 중 가장 많은 유형은 Δ성추행 754건 Δ불법촬영 474건 등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지하철 이용객이 많이 몰리는 출·퇴근시간(오전 8~10시, 오후 6~8시)에 전체의 48.13%의 성범죄 발생이 집중됐다.

고속터미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하철역이 됐다. 2014년에는 사당역이, 2015년에는 강남역이 성범죄가 제일 빈발한 지하철역이었다.

소 의원실 관계자는 “이용객 수가 많을수록 성범죄도 많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지하철 성범죄를 줄이기 위해 맞춤형 대응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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