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장관 “돼지열병 일주일이 고비, 전국에 스탠드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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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7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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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 발병 농장 인근에서 방역차가 긴급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 100%로,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대부분 국가에서 살처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 News1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 발병 농장 인근에서 방역차가 긴급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 100%로,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대부분 국가에서 살처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 News1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일주일을 최대 고비로 보고 방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세종청사 열린 브리핑을 통해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1주일 정도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경기도 파주 한 농장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로 확진하고 살처분 등 초동 대응에 들어갔다.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한 상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 100%로,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살처분 이외에는 다른 대응 수단이 없다.

김 장관은 “잠복기는 최대 20일 정도로, 향후 일주일 내 발현이 가장 많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전국 6300여개 돼지 농가에 대한 예찰 검사를 빠른 시일내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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