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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인명구조견 ‘초롱이’ 추석연휴 실종된 치매노인 구해
뉴시스
업데이트
2019-09-16 10:59
2019년 9월 16일 10시 59분
입력
2019-09-16 10:58
2019년 9월 16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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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나간 뒤 실종 사흘만에 발견…제주 배치후 첫 구조
119에서 활약 중인 인명구조견 ‘초롱’이 추석 연휴에 실종된 치매노인을 구해 가족 품으로 돌려줬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시31분께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거주하는 김모(89) 할머니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실종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김 할머니는 14일 오후 5시30분께 집을 나간 뒤 8시간 가량 가족과 연락두절된 상태였다.
경찰은 신고 접수후 수색을 벌였지만 김 할머니를 찾아내지 못했고, 약 10시간 흐른 15일 오전 11시7분께 119종합상황실로 공동수색을 요청해와 13명의 소방대원과 초롱이를 투입시켰다. 초롱이는 2시간여 만에 세미오름 인근 농장에서 김 할머니를 발견했다.
김 할머니는 발견 당시 전신쇠약 증상을 보여 응급처치 후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추석 연휴에 실종되고선 사흘째가 돼서야 가족 품에 돌아온 것이다.
초롱 핸들러(훈련교관)인 강승철 소방장은 “초롱이가 평소 치매가 있는 실종자를 더 큰 위험에 처하기 전 구조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초롱이는 올해 5살로, 라브라도 리트리버종 수컷이다. 약 2년4개월 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인명구조견 자격을 취득했으며 올해 4월 7일 제주소방서에 배치됐다.
초롱이는 제주에 배치된 이래 총 8차례 현장 수색임무에 투입됐으며, 인명 구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전국에는 인명구조견 29마리가 배치돼 있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오는 2024년까지 인명구조견을 63마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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