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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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후 3년간 8430억원 생산 유발효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개관 이후 3년 동안 843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ACC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진행한 2016∼2018년 ACC 개관·운영 효과 분석 결과 생산 유발 효과는 843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6157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1만629명이라고 21일 밝혔다.

2015년 11월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터에 개관한 ACC는 건물 면적 16만 m²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시설이다. 예술극장과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어린이문화원, 민주평화교류원 등으로 구성됐다.

생산 유발 효과는 관람객 지출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58%, 운영예산 지출에 따른 경제 파급 효과가 42%로 집계됐다. ACC 운영 효과를 자동차 생산과 비교하면 생산 유발 금액은 중형 차량 1만1000대, 부가가치 유발 금액은 1만2000대, 취업 유발 효과는 4만1000대를 생산한 것과 같다.

ACC는 광주 시민의 문화예술 공연 및 여가 만족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ACC 개관 이전과 이후 시민들의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각각 문화예술 만족도는 4.2%포인트, 여가 만족도는 4.5%포인트 높아졌다. ACC 개관 이후 광주 동구지역 음식점업과 도소매업의 고용 규모도 각각 11.7%, 16.6% 증가했다.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연구를 통해 ACC 운영에 따른 성과와 한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실험적인 문화발전소로서의 ACC의 인지도를 높이고 킬러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활성화하고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국립아시아문화전당#한국문화관광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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