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목선’ 정경두 국방부 장관, 이번주 각군 순회…‘기강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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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9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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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방산업체 CEO와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7.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방산업체 CEO와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7.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9일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군 기강 확립을 강조한다. 정 장관의 현장지도는 지난 22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한 지 일주일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해작사를 방문하고, 30일 공군작전사령부와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해작사 방문을 통해 현행 작전태세 유지 및 군기강 확립, 환골탈태의 각오를 다짐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당초 지난 주 육군 지작사를 방문한 이후 해,공군 작전사령부 등을 차례로 순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와 중·러 군용기의 방공식별구역(KADIZ) 침입 및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등 현안들이 쌓이면서 일정을 미뤘다.

이같이 일선 부대를 찾아 기강 확립을 강조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예비역 군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에서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문 대통령은 북한 소형 목선 사태, 해군 2함대 허위자수 사건 등으로 떠오른 군 기강 문제에 대해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을 느끼며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엄중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일주일 사이 25일 중러 군용기의 KADIZ 침입 및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28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온 북한 소형 목선 예인 조치 등 현안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경계확립에 대한 주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지난 19일에도 박한기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해 국방차관 등 군 주요 직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주요 지휘관 워크숍’을 주관했다.

당시 워크숍은 북한 소형목선 상황 관련 후속조치 계획, 근무기강 확립 대책,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전환기적 사고와 인식 확산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도 전 장병의 작전 및 근무기강을 최단 시간 내 확립하고 경계작전 시스템의 근본적인 보완대책을 조기에 마련해 추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19일 ‘2019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서도 북한 소형 목선 사태에 대해 “우리 모두는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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