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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송도 오피스텔 30대 살해 용의자, 극단적 선택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29 16:51
2019년 7월 29일 16시 51분
입력
2019-07-29 10:59
2019년 7월 29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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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을 살해한 20대 용의자가 자신의 아파트 난간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20대 용의자가 극단적 선택을 함에 따라 주변 상대로 보강 수사를 벌인 뒤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2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5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오피스텔 3층 복도에서 A(3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어떤 남자가 복도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타살로 숨진 것으로 보고 주변 CCTV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 B(22)씨를 특정해 추적했으나 B씨가 범행 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9시15분께 경기 고양시 삼송동 자신의 아파트 17층 난간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신의 아파트 17층 옥상 난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A와 B씨에 대해 주변인 상대로 보강수사를 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소권 없음’은 피의자가 사망하거나 공소시효가 지난 경우 등에 내려지는 불기소 처분의 일종이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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