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물품 훔친 택배기사에 주민행세 절도범까지…택배 도난주의보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29일 07시 34분


코멘트
자료사진. © News1 DB
자료사진. © News1 DB
원룸이나 다세대 주택에 배송된 택배 물건을 훔친 절도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29일 절도 혐의로 택배기사 A씨(40)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1일 오후 4시쯤 부산 남구 문현동의 한 원룸 출입문 앞에 배달된 시가 60만원 상당의 원형탁자 1개와 의자 4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물품 배달을 하면서 원룸 출입문을 지나다 원형 탁자와 의자 제품이 눈에 보이자 이를 들고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용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도 이날 절도 혐의로 B씨(36·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5월 7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사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 칩입한 뒤 현관문 앞에 배송된 의류와 미용기기 등 16만원 상당의 택배박스를 가져가는 등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택배물품 8개(시가 82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다세대 주택 입주민이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뒤에서 보고 미리 외워놓았다가 유모차에 반려견을 태우고 마치 주민인 척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행각을 확인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부산=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