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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도박사이트 2곳 일망타진…총 37명 송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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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6:17
2019년 7월 18일 06시 17분
입력
2019-07-18 06:16
2019년 7월 18일 0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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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서 도박 사이트 개설·운영 혐의
한국 경찰 제공 단서 기초로 현지 합동 작전
경찰이 사이버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등 37명을 말레이시아에서 국내로 송환했다. 사이버도박 단일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례적인 규모로 이뤄진 송환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모(41)씨와 노모(38)씨 등 37명을 송환했다.
이씨 등 9명은 2015년 3월께 이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수사를 맡고 있다.
노씨 등 28명은 2017년 4월께 이후 쿠알라룸푸르에서 도박사이트 2개 이상을 개설해 조직적으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다.
이번에 경찰은 말레이시아에서 활동하던 불법 사이버도박 사이트 조직 2곳의 관련자들을 국내로 데려왔다. 송환은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2019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에서 경찰이 현지 대표단에 단서를 제공하면서 추진됐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단서를 토대로 이씨 등 은신처를 찾아 합동 작전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후 한국 경찰은 현지에 공동조사팀을 파견해 현지 당국과 공조를 통해 이씨 등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씨 등을 붙잡은 뒤 현지 당국과 협의해 19일 이상 걸릴 대규모 송환 일정을 9일로 단축했다. 주요 피의자 6명은 강제송환하고, 나머지 31명은 강제추방 이후 입국 시 검거하는 식으로 협조가 이뤄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말레이시아 당국으로부터 개인용 컴퓨터 25대, 휴대전화 40여대 등 증거물도 인계받았다. 이후 담당 관서는 각 사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규모 송환에서는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 경찰주재관인 김모 경정의 상당한 기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경정은 버닝썬 등 사건과 관련해 ‘경찰총장’으로 알려졌던 윤모 총경의 부인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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