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일자리 1200개 창출 기업 유치… 엔진부품 제조 기업 코렌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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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신증설 양해각서 체결

부산시가 일자리 1200개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초대형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조용국 ㈜코렌스 회장은 15일 오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새로운 사업 진출을 위한 공장 신증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렌스는 1990년에 설립된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사로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기업은 물론이고 해외 프리미엄 메이커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매출 3363억 원, 올해는 연매출 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중견기업이다. 독일, 미국, 중국에서도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생산 기술을 30여 년간 축적한 코렌스는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흐름인 전기차 핵심부품 개발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에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 강서구 10만 m² 땅에 30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핵심 부품 제조공장을 짓고 1200명의 인력을 고용한다.

이곳에는 협력업체 20여 개가 동반 입주를 계획하고 있어 전기차 부품업체 상생협력형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클러스터 전체 면적은 27만 m², 투자금액 7600억 원, 고용인원 4300여 명으로 연간 3조 원에 달하는 지역내총생산(GRDP)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는 전기차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종합연구소도 설립될 예정이다.

오 시장은 “통 큰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코렌스와 협력업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코렌스#일자리 창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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