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유공자회 ‘호국보훈 특강’ 활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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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찾아 ‘자유와 평화’ 교육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회장 박희모)가 참전 용사를 중심으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교육하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작된 특강은 최근까지 이어졌다.

6·25참전유공자회 경남도지부(지부장 박영수)는 12일 경남 밀양시 밀주초교와 밀양여중을 찾아 학생들을 만났다. 밀주초교에서는 강인석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5, 6학년생 110여 명이 ‘6·25전쟁, 그리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알자’라는 강의를 들었다. 6·25전쟁 참전 용사인 오장근 강사(87)는 프레젠테이션(PPT) 영상을 활용해 “한시도 자유의 의미와 평화의 소중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오 강사는 다시 밀양여중으로 이동해 박계숙 교장과 교사, 170여 명의 2학년생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그는 “어느 시기든 투철한 안보관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다.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는 2010년부터 매년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강사진은 베트남전과 6·25전쟁에 참전한 예비역 대령 7명으로 구성됐다. 올해까지 5280개 학교, 117만여 명에게 교육했다. 이용식 경남도지부 사무처장은 “동영상과 함께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27쪽짜리 리플릿도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6.25 참전유공자회#호국보훈 특강#자유와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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