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청양 정산정수장 수돗물의 우라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 지역에 대한 광역상수도 계획을 앞당기기로 했다.
도는 8일 정산정수장 문제에 대한 브리핑에서 당초 2022년까지 추진할 정산 지역에 대한 광역상수도 공급 계획을 내년까지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도는 2017년부터 공주시내∼공주 신풍 간 광역상수도망 공사를 하고 있다. 여기서 청양지역에 대한 광역상수도 공급이 이뤄진다.
도는 또 주민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정산정수장이 공급 중인 수돗물에 대한 수질 검사를 수시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 정수장에서는 1∼3월 우라늄이 기준치를 초과했으나 4월부터는 기준치를 충족하고 있다. 5일 실시한 수질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도와 청양군은 이 정수장 물을 이용해 온 주민 2947명을 대상으로 9일부터 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산면 역촌리에 있는 정산정수장은 지하수를 수원으로 1997년 가동을 시작해 하루 1800m³의 용수를 인근 주민 3037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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