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이라도 시원한 옷차림만으로 체감온도를 2도 정도 낮출 수 있다. 이는 에어컨 냉방온도를 2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연간 약 27만454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30년 산 소나무 412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시원한 옷차림만으로도 여름철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고 냉방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도 감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26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시원차림 맵시 뽐내기’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가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 모집한 시민모델인 직장인, 패션학과 학생, 시니어 모델 등이 런웨이에 올랐다. 노타이, 반바지, 밑단이 넓은 바지, 허리에 여유가 있는 원피스 등을 선보였다. 서울시는 2005년부터 ‘시원차림 캠페인’을 펼쳐왔다. 이날 청계광장에서는 여름 의류와 잡화를 구매할 수 있는 ‘선선(善善)한 나눔바자회’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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