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제2의 버닝썬’ 조롱에 ‘최고 수준으로’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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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1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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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제2의 버닝썬으로 불리는 강남 클럽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조롱하는 영상을 클럽 내에서 상영한 것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자 김상중이 분노했다.

20일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그알 외전. 버닝썬 그알 조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 도준우 PD, 김재원 PD, 배정훈 PD가 출연했다.

도 PD가 먼저 "버닝썬 그알 조롱"을 언급했고, 이후 제2의 버닝썬이라 불리는 A 클럽 속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MBC '스트레이트'는 A 클럽에 대해 조명했다. 해당 클럽은 버닝썬 등을 다뤘던 '그것이 알고 싶다'를 대형 스크린에 등장시켰다. 이후 김상중의 얼굴을 화면에 띄우고 음악을 멈춘 뒤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말입니다"라는 김상중의 멘트를 재생했다.

이에 김 PD는 "김상중이 최고 수준의 화를 내는 게 언급하는 수준인데 제대로 언급하셨다. '그거 봤니. 여기에는 내 초상권. 그알 저작권이 침해되는 거 아니니? 어떻게 할 거니'라고 했다. 고민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형태로 이걸 돌려드려야 하나 계속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도 PD가 "고민의 결과가 방송으로 나오냐"라고 묻자 김 PD는 "그거에 대해선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말했다.

'버닝썬에 대한 의미있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느냐'라는 질문엔 김 PD는 "(제보를) 주기로 했는데 안 준 분들이 있다. 그게 괜찮은 제보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배 PD는 "버닝썬 등 배후에 대해 취재할 계획이다. 연예인들이 술 사업을 하는데 동원되고 거기서 마약이 유통되고 정재계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배후로 언급되는 제보들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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