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치유 위한 ‘실패박람회’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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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대구 동성로서 개최

대구시와 행정안전부는 12∼14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실패박람회를 연다. ‘가치 있는 실패, 같이 하는 내일’을 주제로 한 실패박람회는 서로의 실패를 공유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격려하는 축제의 장이다.

박람회 개막식은 12일 오후 5시 반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청년 힙합 공연을 시작으로 창작 뮤지컬, 지역 청년 실패 사례 소개, 토크콘서트 등으로 꾸민다.

박람회에서는 실패를 겪은 자영업자를 위한 ‘치유창업 프로젝트’와 실패를 넘어 내일을 위해 도전과 재기를 함께하는 뮤지컬 대회 ‘도전! 대구 뮤지컬 스타’, 가상 전화로 마음속 실패를 고백하는 ‘실패 고해 성사’ 등이 열린다. 특히 잠결에 이불을 걷어찰 만큼 부끄러운 실패담을 떳떳이 소개하는 ‘이불킥’ 공모전은 무겁고 어렵게만 생각되는 실패를 시원하게 극복해 보자는 취지로 구성한다.

박람회 기간 대구백화점 앞∼옛 중앙파출소 거리에는 재도전 정책마당과 대구경북 상생 혁신스토어가 문을 연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한 11개 중앙정부 산하 기관과 대구신용보증재단 같은 12개 대구지역 기관이 참여하는 재도전 정책마당은 재기하고 싶은 시민에게 상담과 지원 프로그램을 알려준다. 문의 대구시 시민소통과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자영업자#실패박람회#치유창업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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