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가족 40명, 4차로 나눠 헝가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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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30일 2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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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새벽 1차 이어 낮 12시쯤 3개 항공편으로 출국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이사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이사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30일(한국시간) 새벽 4시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추돌사고로 침몰, 한국인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하는 참변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 가족들이 31일 새벽부터 차례로 헝가리로 향한다.

참좋은여행사는 30일 오후 9시쯤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출국 희망하는 가족은 이시간 현재 총 40명을 총 4차례로 나눠 헝가리 현지로 향한다”고 밝혔다.

헝가리행을 원하는 피해자 가족들이 계속 추가되면서 미국 출발 1명, 한국 1명 등 2명이 늘어난 상황이다.

우선 31일 새벽1시 카타르항공 QR859편으로 카타르 도하에 오전 5시 15분(현지시각)에 도착해, 같은 항공사 QR199편으로 경유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12시55분(현지시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헝가리행 확정된 피해자 가족 5명 이외에 5명의 자리를 추가해, 비즈니스 10좌석을 확보했다.

31일 낮 12시50분에는 대한항공 KE905(가족 7명, 직원 2명), KE937(가족 11명,직원 2명)로 나눠 각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향할 계획이다.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KE905를 탄 가족들은 루프트한자 LH1342편으로 갈아타 부타페스트에 밤 11시15분(현지시각)에 도착한다. KE937편은 비엔나에 도착한 후 부다페스트까지 육로로 이동할 예정이다.

마지막 4차는 대한항공 KE901편(가족 10명, 직원2명)으로 같은날 오후 1시20분에 출발해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에 오후 6시30분(현지시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에어프랑스 AF1694편으로 갈아타 부다페스트에 밤 11시35분(현지시각)에 들어간다.

현지 가이드 등 여행사 관련 직원들이 헝가리 현지 병원에 있는 생존 가족들에게 소홀히 대했다는 비판에 대해 여행사 관계자는 “(현지시간 기준) 아침까지는 현지 경찰의 출입 통제가 없었지만, 이후 통제가 심해지면서 현장과 병원에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며 “현지시간 오후 7시40분에 도착해 여행사 직원이 도착하면 이런 불편이 많이 해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행사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부실이나 도산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자 보험 한도 1억원, 배상 보험 60억원 등이 있고 가해 선박 또한 스위스 대형 선박이라 회사들의 부실이나 도산 염려는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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