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훔치고 경찰과 40분간 시속 180km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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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9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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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승용차를 타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30대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경남지방경찰청 제공)
훔친 승용차를 타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30대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경남지방경찰청 제공)
훔친 승용차를 타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30대가 전봇대를 들이받은 뒤 겨우 멈춰서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19일 절도 등 혐의로 A씨(3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대구시에서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던 승용차를 타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거제서 112상황실은 이날 낮 12시1분쯤 A씨가 타고 달아난 승용차가 거가대교를 지나 거제로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먼저 관내 순찰차 12대를 동원해 도주로를 차단했다.

이에 A씨는 거제시내 일대를 시속 180㎞ 이상 내달리며 40여분간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그러다가 연초파출소 앞 차단근무를 하는 순찰차를 피하려다가 전봇대를 들이받고 겨우 멈춰섰다.

도주 과정에서 신호를 받고 서있던 차량 2대도 충격해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현장에서 긴급 체포된 A씨는 대구 달서경찰서로 인계됐다.

(거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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