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경찰 손가락 깨물고 200m 줄행랑 계약직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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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7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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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  뉴스1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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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중인 경찰관을 깨물고 달아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박모씨(3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40분쯤 광주 서구 농성역 부근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려다가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의 손가락을 깨물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음주단속 모습을 본 박씨는 골목길에 차를 세운 뒤 달아나려다가 우회로를 지키던 경찰관이 자신을 제지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200여m 도주했으나 곧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다.

박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수치인 0.060%였다.

모 자치단체 계약직 공무원인 박씨는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나면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았다”면서도 “깨물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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