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현장에 날아든 6㎜ 쇠구슬에 차량 파손…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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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0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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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는 없어…새총으로 발사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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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장소에 주차된 차량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5분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소재 한 인도에서 열린 건설노조 집회에서 새총으로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쇠구슬에 SUV차량(모하비)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의 조수석 측면 기준으로 트렁크 쪽 2곳, 뒷좌석 쪽 1곳 등 총 3곳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파손한 흔적을 발견했다.

당시 차량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사람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3곳에 파손흔적이 있었지만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6㎜ 크기 쇠구슬 1개만 발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감식을 의뢰했다.

차량내부에 있던 건설노조원들은 “유리창이 파손되는 소리에 얼른 고개를 돌려 확인을 해봤지만 아무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새총으로 쇠구슬을 쏜 것으로 추정되며 용의자 검거 시, 특수재물손괴죄와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할 것”이라며 “주변 CCTV 영상을 통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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