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 오더니…대관령 7일 아침 영하 3.6도 ‘깜짝 추위’,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7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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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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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기간 초여름 더위가 오더니 7일 오전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깜짝 추위’가 찾아왔다. 이날 강원 대관령의 최저기온은 영하 3.6도였다. 대관령의 역대 5월 상순 기온 중 가장 낮았다. 5월 전체로 봐도 1977년 5월 16일 영하 4.7도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이날 오전 강원 태백은 영하 1.3도, 전남 해안은 영하 0.6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6일부터 북서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맑은 날씨로 낮에 따뜻해진 열기가 밤에 대기 상층부로 올라가 버리면서 지표면이 더 차가워지는 복사 냉각 현상이 나타났다. 8일은 전국 최저기온이 5~14도, 최고기온은 18~27도로 다시 봄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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