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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내 머리속에 들어와” 윗층 할머니 살해한 10대 조현병 환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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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4 16:00
2019년 4월 24일 16시 00분
입력
2019-04-24 11:26
2019년 4월 24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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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9시 05분께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 6층 엘리베이터 옆 복도에서 A(18)군이 외출하던 할머니 B(74)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오전 8시께 흉기를 집에서 갖고 나와 위 층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자 B씨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피해자 B씨는 문을 조금만 열고 A씨에게 “그냥 집에 가라”고 하면서 문을 닫았다.
과거에도 몇 번 찾아와서 이상한 행동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피해자 B씨는 얼른 문을 닫았던 것이다.
문이 닫히자 A씨는 “네”하고 돌아섰다.그러나 A씨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피해자 아파트 복도 코너에서 1시간 가량 기다렸다가 외출하려고 나오던 피해자 B씨를 수 차례 찔렀다. 흉기는 그 자리에 뒀다.
A씨는 현장을 빠져나와 인근 화장실로 들어가 손을 씻고 자신의 집에 들어갔다.
A씨 아버지 등의 경찰 신고로 피의자 A군은 자신의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되어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인근 삼성창원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할머니가 내 뇌에 들어와 고통을 주고 있어서 할머니를 죽여야 내가 산다”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 아버지는 A군이 평소 유튜브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자주 시청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과거 A군이 수 차례 피해자가 사는 6층 집에 올라가 문을 두드리는 행동을 해서 피해자 B씨에게 A군 아버지가 사과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고등학교 1학년 2학기(2017년 11월)때 자퇴했고 이후에도 학교를 찾아가 담을 넘는 이상행동으로 인해 학교 경비원의 제지를 수 차례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이 자퇴한 사유는 수업시간에 괴성을 지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여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2018년 10월 진주 경상대학교병원에서 조현병(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았고, 2019년 1월께 입원 권유를 받았으나 입원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창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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