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강변 걸으며 벚꽃의 정취 느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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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길 잔도’ 걷기행사 6일 개최… 13, 20일엔 ‘세종대왕길 도보여행’

6일 단양강 잔도(棧道)에서 단양군 새마을회 주관으로 걷기 행사가 열린다. 잔도는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처럼 달아서 낸 길을 말한다. 단양군 제공
6일 단양강 잔도(棧道)에서 단양군 새마을회 주관으로 걷기 행사가 열린다. 잔도는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처럼 달아서 낸 길을 말한다. 단양군 제공
충북도내에서 벚꽃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걷기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4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느림보강물길 구간인 ‘단양강 잔도’에서 6일 걷기 행사가 열린다. 걷기 코스는 단양읍 소금정공원∼단양강 잔도까지 3.2km이다. 오전 10시 참가 등록을 시작으로 풍물공연, 즉석사진 무료 촬영, 경품 추첨, 먹을거리 나눔 등이 진행된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까지 조성된 길이 1.2km, 폭 2m의 길이다. 잔도 가운데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 m의 암벽 위에 설치돼 강물 위를 걷는 듯한 환상과 아찔함을 한번에 느낄 수 있다. 잔도(棧道)는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처럼 달아서 낸 길을 말한다. 주변에는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양개 빛터널, 선사유물전시관 등 볼거리와 관광시설이 있다. 총연장 16.1km에 걸쳐 조성된 느림보강물길은 삼봉길, 석문길, 금굴길, 상상의 거리, 수양개역사문화길 등 5개 구간으로 된 친환경 도보길이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3, 20일 ‘세종대왕 100리길 상반기 도보여행’ 행사를 연다. ‘추억의 소풍 가던 길’을 주제로 초정약수권(물길)을 걷는다. 코스는 손병희 선생 유허지∼한봉수 의병장 유적지∼다농∼저곡리 억새길∼정미소 카페이다. 지역독립운동사 해설, 보물찾기, 생태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11일 오후 6시까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성인 1만 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7000원이다. 체험 프로그램, 점심, 음료·간식, 버스요금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단양길 잔도#세종대왕길 도보여행#벚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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