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일교차 18도’ 꽃샘추위 기승…동해안 밤부터 강풍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3일 07시 19분


아침 최저 -4~5도, 낮 최고 11~16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서호천 인근에서 시민들이 개나리 꽃길을 따라 산책하고 있다. 2019.4.1/뉴스1 © News1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서호천 인근에서 시민들이 개나리 꽃길을 따라 산책하고 있다. 2019.4.1/뉴스1 © News1
수요일인 3일은 전국이 맑고 건조한 가운데 밤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울릉도·독도는 새벽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4~5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예상돼 평년보다 2~5도 낮겠다.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18도로 매우 크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춘천 -2도 대전 0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전주 0도 광주 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춘천 14도 대전 15도 대구 16도 부산 15도 전주 14도 광주 15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m~1.0m, 동해 앞바다 0.5~1.5m, 전해상 먼바다 최고 2.5m로 일겠다.

밤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그 밖의 해안과 일부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건조한 대기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큰 불로 이어질 수 있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내륙지역에는 아침에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농작물 냉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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