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양유업 외손녀’ 마약 부실수사 의혹 내사 착수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일 1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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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마약 혐의 A씨 수사과정서 입건
경찰, 2년 후 황씨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당시 수사과정 문제 없었는지 살펴볼 것"

남양유업 외손녀 황모씨(사진)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제기된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5년 황씨의 마약 혐의 수사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2015년 10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해 A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고, 같은 해 11월 황씨를 포함한 7명에 대해 A씨와의 공범 또는 개별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며 “그런데 2017년 6월께 7명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필로폰 투약 등 혐의로 2016년 징역형(집행유예)을 선고 받은 A씨 판결문에서 A씨가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내용이 있었음에도 당시 수사기관이 황씨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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