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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공판…공소 사실 전면 부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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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20:09
2019년 3월 25일 20시 09분
입력
2019-03-25 20:07
2019년 3월 25일 2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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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사무실 빌려준 박씨 “동백사무실은 용인 포럼 위한 곳”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의 7차 공판에서 백 시장과 함께 기소된 박모씨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한 보험회사의 용인지역 지부장인 박씨는 보험회사 사무실인 동백사무실을 백 시장에게 무상으로 빌려주고, 백 시장과 함께 유사선거사무실을 설치해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 인물이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병찬) 심리로 25일 열린 재판은 당초 변호인 측 증인 2명에 대한 신문이 예정돼 있었지만, 증인 2명 가운데 1명이 개인 사정으로 나오지 못해 박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먼저 진행했다.
박씨는 동백사무실의 용도를 묻는 검찰 측의 질문에 “동백사무실은 용인 포럼을 위한 것이고, 이 포럼이 민주당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빌려준 것”이라며 “여기서 포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민주당을 위해 당원들과 DB 수집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측은 박씨에게 “당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들 사무실을 공동으로 쓰는게 말이 안 된다”고 하자, 박씨는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민주당을 위해서 썼다”고 말했다.
동백사무실에 백 시장 외에 다른 경선 후보자는 전혀 출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변호인 측은 “동백사무실에서는 선거 운동이 아니라 DB처럼 추후 필요한 자료 수집과 경선 준비가 진행된 것이냐”고 물었고, 박씨는 “맞다”고 짧게 답했다.
변호인 측은 박씨와 이 사건 고발인인 김모씨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앞선 재판에서 김씨는 지방자치학교 수업에서 만난 제자 박씨의 요청으로 백 시장의 선거를 돕게 됐다고 증언했지만 박씨는 이날 재판에서 “김씨가 백군기 후보를 도와주겠다고 했다. 김씨와 잘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이 박씨에게 선거 준비를 도와달라고 했다는 박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백 시장한테 과도하게 연락해 앞서가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부담스러워하는 것을 들은 적 있냐”고 묻는 변호인 측의 질문에 박씨는 “백 시장에게 몇 번 들었다. 좋은 얘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보험설계사 김모씨는 “사무실에 오는 사람들은 지부장 박씨의 지인이라 생각했다. 보험 업무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적 없다”고 진술했다.
일주일에 2~3번 사무실에 방문했다는 김씨는 “선거홍보물, 상장 등이 비치된 것을 본 적 있는지”, “전화로 지지 호소하는 것을 본 적 있는지”, “동백사무실이 백 시장을 위한 선거사무실이라고 생각한 적 있는지” 묻는 변호인 측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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