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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 CCTV 관제요원 매 눈에 걸린 ‘해피벌룬’ 흡입범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22 18:06
2019년 3월 22일 18시 06분
입력
2019-03-22 18:04
2019년 3월 22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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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방범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의 활약에 힘입어 이른바 ‘해피벌룬’을 흡입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모상묘 안산상록경찰서 서장은 22일 범인 검거 공로로 해당 관제요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찰과 당사자 등에 따르면 해당 관제요원은 이달 14일 오전 2시께 방범 CCTV를 모니터하던 중 정면으로 보이는 차량 안에서 미심쩍은 행동을 하던 A(31)씨를 발견했다.
A씨는 운전석에 앉아 풍선에 무엇인가를 넣고 들이마시기를 반복했다. 단순한 풍선 장난으로 치부할 수 있었지만, 이 관제요원은 놓치지 않았다.
관제요원은 “최근에 ‘해피벌룬’ 뉴스를 자주 접해 의심이 들었다. A씨가 40분 동안 풍선에 무엇인가를 넣고 들이마시기를 네 차례 반복한 뒤 고개를 젖히는 모습에 확신이 들어 경찰에 알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A씨가 들이마신 풍선과 물품을 수거했다. 또 차량 트렁크에서 해당 물건이 담긴 커다란 상자도 압수했다. 경찰 확인 결과 A씨 차량에서 발견된 물건은 아산화질소를 담는 용기인 ‘휩핑캡슐’이었다.
A씨는 당시 ‘휩핑캡슐’을 240개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당 관제요원은 “범죄와 관련한 영상은 확인하는 즉시 경찰에 넘기지만, 사생활 부분은 전혀 파악하지 않는다”며 “시민 안전 때문에 관제센터를 운영하는 만큼 사생활 침해를 걱정하지 않게 여러 장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용원은 또 “2년 넘게 모니터 활동을 하면서 의류수거함에서 옷을 빼가는 어려운 이웃을 자주 보는데 범죄라도 선처가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안산시에는 모두 3257대의 방범 CCTV를 설치돼 있으며, 올해도 20억원을 들여 253대를 추가 설치한다.
관제요원들은 24시간 근무하면서 매년 평균 300여 건의 범죄 정보를 경찰에 통보하고 있다.
【안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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