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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공무원 공항난동 영상보니…‘주먹·발길·폭언’ 추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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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10:29
2019년 3월 21일 10시 29분
입력
2019-03-21 10:26
2019년 3월 21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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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비행기 탑승 제지하자 공항 직원·경찰 폭행
19일 경찰 조사 받고 귀국…폭행 사실 모두 인정
日후생노동성 "직원 소란 사과…대기발령 조치"
일본 후생노동성 공무원이 김포국제공항에서 폭행을 저질러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가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포공항에서 공항 직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다케다 고스케(武田康祐) 일본 후생노동성 과장을 지난 19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항공사와 공항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다케다씨는 당일 오전 8시30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공항에서 탑승대기를 했고, 항공사 직원이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자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뉴시스가 독자제보를 통해 입수한 당시 현장 동영상을 보면 다케다씨는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한 채 자신을 제지하는 공항 직원의 얼굴과 정강이 및 가슴 등에 주먹과 발길질을 했다.
그는 이 외에도 자신을 말리는 공항 직원을 향해 서류 뭉치 등을 집어 던지며 위협을 하기도 했다. 또 공항직원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등 추태도 부렸다.
다케다씨는 승객과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때리기도 했고, 그러면서 영어와 일본어로 “나는 한국이 싫다. 빨리 일본으로 갈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케다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를 마치고 같은날 오후 7시30분께 석방했다. 다케다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사건을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다케다씨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후생노동성은 “간부 직원이 해외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은 대단히 유감이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한국이 싫다”는 다케다씨의 발언이 혐오 발언에 해당하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다케다씨는 NHK방송에서 “실제로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술에 취했다며 탑승을 거부해 문제가 발생했다”며 “폭행은 하지 않았다. 소란을 일으키고 몸싸움까지 한 것에 대해서는 상대에게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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