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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황금박쥐’ 훔치려 침입 ‘해머 3인조’ 어디에…행방 묘연
뉴스1
업데이트
2019-03-20 15:30
2019년 3월 20일 15시 30분
입력
2019-03-20 15:27
2019년 3월 20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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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차, 검은 모자, 지문없는 해머…치밀한 준비
80억원 상당 함평 황금박쥐 조형물. © News1
전남 함평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전시된 시가 80억 상당의 황금박쥐 동상을 훔치려던 3인조 절도 미수범들의 행방이 닷새째 묘연하다.
20일 전남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함평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침입해 황금박쥐 동상을 훔치려다 도주한 3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준비한 해머에 지문 감식을 하고, 전시관 외부 CCTV에 찍힌 도주차량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이들이 도주에 사용한 차는 대포차(법적으로 명의 이전 절차를 밟지 않아 소유자와 실제 차량의 운전자가 다른 차)로 확인됐다.
또 현장에 남겨진 해머 역시 장갑을 착용해 지문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기밀이라 언급할 순 없지만, 지문검출 외에도 다양한 수사기법으로 도주한 3인조 일당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1시53분쯤 함평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3명이 찾아와 셔터문을 부수고 침입하려다가 경보장치가 울리자 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이들은 모자와 장갑을 착용한 뒤 침입을 위해 절단기와 방탄유리를 깰 해머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절단기를 이용해 셔터 자물쇠를 끊고 셔터를 50cm가량 들어올리던 중 침입경보음이 울리자 놀라 전시관 진입도 못한 채 달아났다.
도주 당시 1명은 차를 타고 2명은 뛰어서 도망가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관 내부에는 제작비 27억, 시가 80억에 달하는 순금으로 만들어진 황금박쥐 동상이 전시돼 있었다.
(함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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