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학부모·동문 “왜 우리만 자사고 잣대 다릅니까” 반발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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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5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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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원들과 상산고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교육청 앞에서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추진 시정 촉구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2019.3.15/뉴스1 © News1
상산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원들과 상산고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교육청 앞에서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추진 시정 촉구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2019.3.15/뉴스1 © News1
상산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원들과 상산고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교육청 앞에서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추진 시정 촉구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2019.3.15/뉴스1 © News1
상산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원들과 상산고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교육청 앞에서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추진 시정 촉구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2019.3.15/뉴스1 © News1
전북 전주에 있는 상산고등학교의 총동창회와 학부모들이 15일 전북교육청의 자립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평가 계획에 반발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0여명의 동문과 학부모들은 이날 오전 상산고에서부터 전북교육청까지 약 2㎞를 행진하며 “전북교육청은 자사고 평가 지표를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북교육청 광장에서 연 규탄대회에서 전북교육청과 김승환 교육감을 비판했다.

유재희 상산고 총동창회장은 “우리는 특혜를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단순히 모교의 자사고 존립 여부만에만 매달려 일반여론에 역행하거나 집단이기주의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평가를 안 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타 시·도와 같은 조건으로 형평성을 유지해달라는 것이다”며 “상산고는 대한민국 고등학교인데 왜 우리만 잣대가 달라야 하냐”고 했다.

학부모를 대표해 발언대에 선 한 부모는 “제주도에서 외치면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까봐 아침 첫 비행기를 타고 전주에 왔다”면서 “김승환 전북교육감에게 바란다. 학생들이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상산고 동문과 학부모들은 이날 전북교육청이 지난해 12월 재지정 점수를 80점으로 상향하고 사회통합전형대상자 선발 등에 대한 배점 기준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자사고 재지정 평가계획을 확정한 것에 대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교육청이 정한 80점은 교육부가 권고한 점수보다 10점 더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평가는 계획대로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며 “기존대로 기준점수 80점을 유지하고 정해진 절차대로 공정하게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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